신천지 동향 및 불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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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신앙] 신천지 ‘종교대통합만국회의’ 열긴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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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종교대통합만국회의’ 열긴 열까?
날짜가 ‘9월 17-18일’과 ‘24-25일’로 2개, 준비상황 깜깜
3530440195_uLWG1ibt_5f01f00fcbdbf92719696bc49a3a9f06ad5c58d1.gif 2014년 08월 19일 (화) 10:36:28 교회와신앙 3530440195_M8urCfpD_df5beaa7e0d574d53a683cd6426444d4cf3d3547.gif webmaster@amennews.com 3530440195_AohiXbnV_57f7dea37c885f66b26a49443948b456129afa53.gif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오는 2014년 9월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개최한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날짜를 이탈리아에서는 9월 24-25일로 독일에서는 9월 17-18일로 발표한데다가 벌써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도 준비상황이 외부엔 깜깜이다.

이만희 교주는 2012년부터 ‘동성서행’이라며 열심히 해외순방을 했다. 2014년에 그 속내가 드러났다. 신천지의 2014년 표어를 ‘지파완성 흰무리창조 종교대통합만국회의의 해’로 내걸었다. 외국의 정치인과 종교지도자들을 대거 불러들여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열려고 인맥 쌓기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 ‘동성서행’ 중이라는 이만희 교주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

그런데 2년 반 동안 이만희 교주가 인맥도 다졌고, 2014년 표어로까지 내세웠으니 꽤 중요할 것 같은 ‘종교대통합만국회의’가 언제 열리는지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전혀 감지가 안 되고 있다. 외국의 정치인과 종교지도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금쯤은 날짜 정도는 대대적인 선전에 나서야할 시기인 것 같은데도 말이다. 더구나 ‘종교대통합’이 목표라면 더 이상의 호재는 없을 것 같은 교황의 방한에도 아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이만희 교주는 금년 4월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직함은 신천지 교주가 아니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였다. 이 연설에서 이만희는 ‘종교대통합만국회의’ 날짜와 장소를 ‘9월 24-25일, 서울 평화의문 앞’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나 독일에 가서는 ‘9월 17-18일’이라고 바꿨다. 그리고는 어느 날짜가 맞는지 일정마저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교회와신앙>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의 이만희 연설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평화의 사자 이만희다. 진실한 평화와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해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평화운동을 하고 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세계청년평화그룹(IYPG)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지금 지구촌에 활동하고 있는 수는 약 수천만에 이르고 있다. 우리는 하나이다. 저는 자원봉사단 ‘만남’, 세계에서 제일 큰 봉사단체에서 일 해왔다. 어느 날 하늘의 계시로 인해서 평화운동을 하게 되었다.”

   
▲ 이탈리아 로마에서 연설하는 이만희

하늘의 계시로 평화운동을 하게 되었다는 이만희 교주는 자신을 ‘평화의 사자’라고 소개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봉사단체에, 지구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가 수천만이라며 자칭 ‘진실한 평화와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해서 평화운동을 하는 평화의 사자’가 된 것이다. 이 교주는 나아가 종교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종교대통합만국회의’라는 보따리를 풀었다.

“여러분들 금년 9월 24-25일 양일간 대한민국 서울 평화의문 앞에서 종교대통합만국회의가 있다. 여러분들도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 종교 운동하는 분들은 둘이 되지 말고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종교를 평화를 원치 않는 사람들은 아마 죽은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는 세상 생기고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리고는 “종교는 본래 하나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종교가 하나로 종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종교대통합을 통해서 말이다. 이것이 가능하겠느냐고 생각할 것이다. 저는 이 지구촌을 아홉 바퀴째 현재 돌고 있다. …… 제가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확실한 답이 있다고 했다.”고도 말했다. 이만희 교주가 ‘종교대통합만국회의’에 초청하는 대상은 전 현직 대통령들과 국가원수였다. 연설은 이렇게 이어졌다.

“금년 9월 전 현직 대통령들 국가원수로 있는 분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종교대통합만국회의 저희 자문위원이 되시고 저희 울타리가 되어 모든 것을 함께해 줄 것을 믿고 있다.”

이어 회원 확장에 열을 올렸다.

“모든 여성들은 자녀를 지킬 마음 전쟁종식과 평화를 사랑한다면 (국제)여성평화그룹에 가입해주시고 하나가 되어 달라. 또 하나 부탁한다. 지구촌의 학생 청년들은 국제청년평화그룹에 다 하나가 되어주기를 부탁한다. 이것으로만이 전쟁을 종식시키고 세계 평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리고는 갑자기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다.

“저는 저 하늘에 있는 분에게 이것을 들었다. 여러분들 이 지구촌에 많은 종교단체가 있지마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경서 통달하는 사람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래도 하느님의 뜻대로 내 자기 종교가 최고라 할 수 있겠는가? 또 하나님의 뜻대로 했다 할 수 있겠는가? ........ 이 사람은 하늘을 통해서 경서를 통달한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렇게 자신 있게 선포하며 세계 정치인들을 초청해 놓고는, 독일에 가서는 날짜를 17-18일로 바꿨다. 독일 연설에서는 현직 전직 대통령은 물론 국왕과 종교지도자들이 많이 올 것임을 내비쳤다.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년 9월 17일 18일 양일간 대한민국 평화의문 앞에서 이제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열고자 한다. ICD 로마에 가서도 오늘과 같은 똑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때에 많은 현직 전직 대통령도 오시고 국왕들도 오시고 종교지도자들이 많이 올 것이다.”

   
▲ 독일에서 연설하는 이만희

신천지나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주관할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외부에 날짜와 준비상황을 노출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모종의 움직임이 있는 것이 일부 포착되기도 했다. 의전 등에 종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든가 필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찬조금 협조 공지가 그것이다.

지난 7월 24일에 배포된 것으로 보이는 ‘총회장님 협조 요청 공지’가 그것이다. “우리 앞에는 금년도 목표인 만국회의 행사가 남아 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만국회의 행사를 위해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라는 내용이 나오는 신천지예수교총회본부 명의로 배포된 자막에 음성이 가미된 영상에 “총회에서는 이처럼 큰 행사를 앞두고 많은 경비와 인력이 필요합니다. 만국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전 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각 인사들에 대한 각종 경비와 숙박비, 교통비, 숙식비 등 많은 경비가 필요합니다.”는 호소가 담겨 있다. 찬조금 협조 계좌의 예금주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다.

   
▲ 신천지 신도들에게 찬조금 협조를 요청하는 공지

대대적인 홍보공세를 펼치며 공개일정을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행사에 비해 신천지측이 비밀리에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준비하는 것을 두고, 외부에 알릴만큼 실속이 없기 때문에 꽁꽁 숨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교황이 4박 5일의 짧은 방한 활동으로 ‘평화의 사도’임을 확실하게 각인한 반면, 교황을 만난다면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전 세계에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아무런 행보를 보이지 못한 자칭 ‘평화의 사도’ 이만희 교주는 애초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파장된 교황의 잔치 끝에 이삭줍기도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만희의 ‘종교대통합만국회의’는 일부 외국인들로 구색을 맞춰 자기들끼리 ‘하늘문화체전’ 행사하듯 안방 좌판을 벌일 공산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어떤 모양새로라도 ‘종교대통합만국회의’를 개최한다면 날짜는 9월 24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날이 신천지가 지키는 3대 절기중 하나인 ‘수장절’이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유월절(1월 14일)과 초막절(7월 14일), 수장절(9월 24일)을 3대 절기로 정하고 지킨다. 그런데 자칭 하늘을 통해서 경서를 통달할 정도라는 이만희 교주가 왜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만국회의 날짜를 각각 다르게 말했는지 지 여전히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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