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만희 ‘종교대통합’ 문선명 따라하기
이만희 ‘종교대통합’ 문선명 따라하기 | ||||||||||||||||||||||||||||||||||||
“평화로 위장해 외국 VIP 기만하는 신천지의 종교사기에 불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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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있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연다. 그동안 일정 등의 정보를 외부에 철저하게 비밀로 하다가 불과 이틀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나섰다. 신천지 전문가들은 ‘평화로 위장해 외국 VIP를 불러다가 세계인을 상대로 기만하는 신천지의 종교사기 행사’로 규정하며, 통일교 교주 문선명에 이은 ‘국가적 망신’을 우려하고 있다. HWPL를 내세워 평화 행사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천지의 금년 표어인 ‘지파완성 흰무리창조 종교대통합만국회의의 해’를 성취하기 위한 신천지의 위장 종교행사라는 것이다.
이만희 교주는 1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HWPL 대표로 나서 여성그룹 대표라는 김남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의 만남, 평화의 물결’이라는 ‘WARP(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만희 교주는 “지구촌의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삼기 위함”이라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된 종교는 수백 가지다. 하나님 앞에서 종교가 하나가 됨으로 종교로 인한 분쟁은 없어질 것이다. 하여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주 입으로도 평화를 빙자한 종교행사임을 시인한 셈이다.
<교회와신앙>이 입수한 이번 행사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과 수상 등 외국 유력인사는 25개국 34명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또 16일에 갖는 전야 행사부터 17~19일까지 모든 행사 명칭에 ‘Alliance of Religions’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전체 프로그램이 사실상 ‘종교대통합’ 행사인 것이다.
‘바로알자사이비신천지’ 카페 운영진인 조감도 씨는 “이번 신천지 측의 종교사기행사에 대해 ICD단체에 알렸다.”면서 “ICD로부터 적절하게 조치를 잘 취하겠다.”는 내용의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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