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청평 호숫가 빨간 이만희 노란 김남희
청평 호숫가 빨간 이만희 노란 김남희 | ||||||||||||||||||||||||||||||
전 통일교 소유 토지에 지은 3층 연수원 … 두 사람의 공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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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등기부에 ‘교육연구시설’로 지어진 3층짜리 ‘연수원’ 건물에 세워진 해와 달 모양의 상징물에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의 얼굴이 들어가 있다. 건물과 토지는 두 사람의 공유로 지분이 1/2 씩이다. 이 땅은 전에 통일교 소유였던 땅이었으며 문 모 씨로부터 31억여 원에 매입한 것으로 건물등기부에 기록되어 있다.
빨간 색 해 모양에 이만희 교주의 얼굴이, 노란 색 달 모양에 김남희 얼굴 모양이 웃고 있다. 자연인 두 사람의 사유재산에 무슨 상징물을 만들든 자유이겠으나 대문에 신천지 마크를 커다랗게 새겨 둔 것으로 보아 신천지의 교육연구시설로 지어진 연수원으로 보인다. 월간<현대종교>는 2015년 1월호 에서 해와 달의 상징물에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의 얼굴을 넣고 일곱별을 아래 나열하고 둘레에 별들로 둘러 친 것도 신천지의 교리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월간<현대종교>는 “신천지는 해, 달, 별을 아버지, 어머니, 자녀의 관계로 묘사하기도 하는데 달에 김씨의 얼굴을 그려 넣은 것은 이 씨 사후 신천지의 주인이 김 씨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해와 달을 일곱 별이 받치고 있는데 일곱 별은 신천지가 배도의 상징으로 사용해 왔다. 조작 논란이 있지만 신천지가 과거 장막성전에 달린 일곱 별을 그토록 강조하는 이유가 장막성전의 배도를 말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신천지가 일곱 별을 달았다. 스스로 배도의 상징이 된 것이다. 이는 이미 생겨난, 그리고 앞으로 발생할 신천지 아류에 좋은 교리적 명분을 제공해 준 셈이다.”고 지적했다.
이 토지가 당초 통일교의 것이었고 새로 지은 연수원 건물은 선착장이 인접한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묘하게 뒤쪽 산 중턱에 통일교의 천정궁이 올려다 보이는 곳이다. 신천지가 통일교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 하고 있다고 월간<현대종교>는 강조했다.
한편, 신천지 피해자 14명은 2015년 1월 3일 이 연수원 앞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게 가족을 돌려보내고 사법당국에 처벌을 받으라는 내용의 시위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