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동향 및 불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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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신앙]이만희 씨! 기성교회가 ‘바벨론’이라고?

마스터 0 588
이만희 씨! 기성교회가 ‘바벨론’이라고?
장운철 목사의 신천지 교리서 <요한계시록의 실상> 분석 33
3530440195_ytSkbJC6_5d8a64f6fc8b7294afb22ce0c7be2ee4e246ff0e.gif 2009년 06월 26일 (금) 07:57:03 장운철 기자 3530440195_gJOo5z10_04f438382de6c7d91b96fb7d5cb2417a7f86321d.gif kofkings@amennews.com 3530440195_SwKgPCOi_a9f6526f792cc309fdb7ae2d3c6ae3bf5f02c337.gif
 
최근 마음 아픈 소식 하나를 접하게 됐다. 장래가 촉망되는 한 연예인(개그맨)이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당장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게 되었다. 필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도 즐겨 시청하는 것이었다. 비슷한 사건이 또 하나 기억났다. 운동선수 출신으로 균형 잡힌 외모에 깔끔한 진행으로 인기를 모았던 한 MC가 역시 도박에 연루되면서 중도 하차한 사건이다. 모두가 다 한 순간의 실수가 가져온 엄청난 결과들인 것이다. 

신앙적인 면에서 실수는 보다 큰 결과를 낳게 된다. 바로 ‘영원’이라는 개념 때문이다. 이만희 씨의 책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도서출판 신천지, 2005)을 읽다보면 종종 그의 실수, 즉 그의 성경곡해를 발견하게 된다. 요한계시록 18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요한계시록 18장은 17장과 함께 바벨론의 멸망을 다루고 있다. 17장은 바벨론의 종교적, 정치사적 측면의 멸망을 다룬데 비해 18장은 상업적 측면의 멸망을 취급하고 있다. 전체 주제는 ‘바벨론의 멸망’이다. 이만희 씨도 여기에 대해서는 같은 시각을 가졌다. 다만 바벨론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확연하게 다른 인식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원고의 초점이 바로 그것이다. 바벨론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 정통교회가 바벨론이라고? 

이만희 씨의 요한계시록 분석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 씨의 이단성 주장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정통교회는 틀렸고 자신이 옳다는 식이다. 이만희 씨는 계 18장을 해설한다면서 정통교회가 바벨론과 같은 존재라고 주장한다. 바벨론과 같이 멸망 당하게 될 것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속히 자신들에게 찾아와야 구원을 얻게 된다고까지 한다. 갈수록 원색적으로 드러나는 그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자. 

“그러므로 음행의 포도주로 만국이 무너졌다는 말은 귀신과 교제한 바벨론 음녀의 교리가 이 땅 모든 교회를 영적으로 무너뜨렸다는 뜻이다. 음녀와 더불어 음행한 땅의 임금(3절) 즉 세상 목자들이 그 교리로 성도들을 가르쳐 미혹한 것이 만국을 무너뜨린 것이다(23절). 만국이라 하였으니 예외가 없다”(이 씨의 책, p.390). 

“본문에 기록한 바다는 세상이요(단 7:3-17) 배는 세상 중에 이는 교회들이다. 바다에서 배 부리는 각 선장은 각 교회를 인도하는 목자들이며 선객들은 교인들이며 선인들은 목자를 돕는 교역자들과 직분자들이요 바다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은 세상으로 파견된 자들이다. 이들은 바벨론과 무역하여 부자가 되었으나(19절) 바벨론이 심판을 받음으로 함께 망하여 애통하게 된다”(이 씨의 책, p. 399). 

“바벨론과 더불어 기독교 모든 목자들이 심판 받는 이 사건을 영적으로 보면···”(이 씨의 책, p. 400). 

   
▲ 이만희 씨(PD수첩 촬영)

이만희 씨의 주장을 정리하면 정통교회(목사와 성도 모두 포함)는 음녀, 즉 바벨론의 교리를 받아 가르치고 또 가르침을 받아서 결국에는 바벨론과 함께 멸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그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아니다. 이 씨는 자칭 보혜사인 자신에게 와야 함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요한계시록 18장을 해설한다며 이 씨는 그의 책 18쪽을 할애하였다. 그 중에 정통교회를 떠나 ‘자신에게(또는 단체) 와야 한다’는 노골적인 주장을 7번이나 하였다. 1장 당 한 번 꼴이다. 그 내용도 직설적이다. 한 번 들어보자. 

“바벨론의 실체는 누구인지, 나 자신은 바벨론에 미혹 받은 만국에 속한 자가 아닌지 알아보고 구원의 처소인 증거장막성전(계15:5)으로 나와야 말씀을 믿고 지키는 자가 된다”(이 씨의 책, p.393).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목자와 성도는 하나님의 펼쳐진 책을 받아 먹은 약속한 목자(계 10:8-11)에게 배워야 한다”(이 씨의 책, p. 398). 

“그러므로 모든 신앙인은 성경을 부인하지 말고 멸망 받는 만국 교회에서 약속한 증거장막 성전(계 15:5)으로 피해야만 구원이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슥2:7, 계18:4)”(이 씨의 책, p.400). 

그렇다면 이제 이만희 씨가 ‘정통교회는 바벨론이고 자신에게 와야 구원을 받는다’는 식으로 계 18장을 해설한 그 근거를 살펴보자. 무슨 이유로 이 씨는 계 18장을 해설한다면서 위와 같은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일까? 본문에서 찾아보자. 

이 씨는 ‘성경 본문의 바벨론은 옛날 예루살렘을 삼킨 영적인 바벨론’이라며 ‘바벨론 귀신들이 느부갓네살 왕을 주관했고, 서기관과 바리새인 위에 역사했으며, 계시록 성취 때에는 음녀와 그 소속 목사에게 가증한 새처럼 깃들어 산다’고 했다(이 씨의 책, p.389). 다시 말해 바벨론 귀신들이 오늘날 정통교회 목사에게 들어가 그들을 움직인다고 한다. 계속 이어지는 그의 주장, 즉 “그러므로 바벨론 무리에게 미혹 받은 만국은 바벨론을 조정하는 귀신들에게 미혹 받은 사실을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한 마디로 정통교회가 바벨론에 속한 이유는 바벨론의 귀신이 들어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계 18: 12-13까지는 여러 물품들이 등장한다. 바벨론이 총체적으로 멸망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로 그 ‘사치’의 한 면을 드러내려고 한 장면이다. 이 씨는 이 물품 목록에 엉뚱한 의미를 첨부했다(이 씨의 책, p.396). 아래 <표1>은 성경 본문의 내용과 그 의미 그리고 이 씨의 희한한 해설을 정리한 것이다. 


본문 물품 내용

본문의 뜻

이만희 씨의 해설

보석류(금, 은, 진주 등)

사치, 진주는 사치의 절정 물품이다.

바벨론이 보석처럼 귀하게 여기는 교리(주석)라는 뜻.

고급가구(향목, 상아 등)

로마의 여인들이 진주를 사치의 표징으로 사용했다면 남자들은 ‘향목’ 테이블을 미친 듯이 좋아했다.

바벨론 사람들로 조직된 각종 기구를 가리킨다.

가축(소, 양, 말, 수레)과 인신매매물(사람의 영혼들)

‘수레’는 부자들의 교통수단이었다. 사람들의 영혼은 노예를 의미한다. 노예 매매를 뜻한다.

소, 양, 말, 수레, 종들, 사람의 영혼은 바벨론 귀신에게 속한 영육 사명자를 뜻한다.

 
<표1> 

이 씨는 각 물품의 의미가 ‘교리’, ‘기구’, ‘사명자’라고 했다. 특히, ‘소, 양, 말, 수레, 종들, 사람의 영혼’을 ‘귀신들린 사명자’라고 해설한 부분은 말 그대로 코미디의 극치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상상을 해내는지 말이다. 그런데 정작 왜 그렇게 해설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역시 말이 없다. 그가 수시로 덧붙이는 신구약의 다른 성구도 이 장면에서는 전혀 없다. 그냥 그런 뜻이라는 식이다. 이 씨의 추종자들도 이 씨의 해설이 얼마나 정도에서 벗어났는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가만히 읽어보기만 해도 말이다. 

* 성경에서 말하는 바벨론은? 

바벨론은 ‘음녀’, ‘큰성’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 로마 황제의 포악함 속에서 그를 바벨론으로 여기기도 했다. 예루살렘에 제우스 신전을 세우고 또 돼지 제사를 지내도록 한 안티오쿠스 4세를 보고도 그런 표현을 사용했다. 

계 18장 본문은 바벨론이 멸망 당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 존재 또한 언급하고 있다. 요약하면 바벨론은 ‘음행과 음행을 통한 미혹’(3절 상), ‘사치와 치부’(3절 하), ‘불의’(5절), ‘교만’(7절), ‘성도들 박해(살해)’(24절) 등의 이유로 결국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하는 이가 바벨론이요, 음녀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바벨론은 음행과 교만, 사치와 치부, 불의 성도 살해 등의 죄를 범하는 존재다.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대신에 자기를 영화롭게 하면서 치부하고 사치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하는 이다. 

바벨론 문화는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문화에서 시작된다. 바벨론 문화는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는 세속 문화,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자기 영광을 위한 문화다. 하나님을 드러내지 않고 자기의 이름을 드러내려는 행태가 바로 여기에 속하게 된다. 이만희 씨는 성경을 해설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는가 아니면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는가? 

   
▲ 이만희측에 와야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


* ‘바벨론에서 나와라’ 
성경 본문 4절은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라’라고 명령을 한다. 바벨론 속에서부터 탈출하라는 말이다. 이 부분에서도 이만희 씨의 해설과 성경 본문 자체의 의미가 상반된다. 이 씨는 자신이 속한 단체, ‘증거장막성전’으로 와야 한다는 식으로 해설을 했다(이 씨의 책, p.393). 2천년 전에 쓰인 성경 본문이 오늘날 이만희 씨 단체를 의미한다는 괴상한 논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그들은 감추어진 비밀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같은 논리로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하는 이들이 여러 명 있다는 것이다. ‘나오라(εξελθατε)’는 말은 부정과거 명령형으로 단호하고 시급하게 순종하라는 명령어다(권성수, p.404). 이는 구약시대 바벨론을 떠나라는 명령과 비슷하다(사 48:20, 52:11, 렘 50:8, 51;9, 슥 2:6-7 등). 아브라함과 롯도 유사한 명령을 들었다(창 12:1, 19:12). 본문의 ‘나오라’는 명령은 어느 장소에서 나와 또 다른 어떤 장소로 들어가라는 말이 아니다. 본문의 문맥이 그 뜻을 잘 말해 준다. 유혹과 죄로부터 떠나라는 뜻이다. 바벨론의 우상숭배(음행), 교만, 치부와 사치, 불의, 생명 경시 등의 죄에서 멀어지라는 것이다. 성도들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하나님을 적대하는 왕국에서 살면서 그 유혹과 죄에 직면할 것이지만 롯의 아내처럼 바벨론에 미련을 두지 말고 거기서부터 나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우리 모두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또는 그 전에 우리의 목숨이 다 한다면 그 때까지 그렇게 살아야 할 것이다. 이만희 씨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회개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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