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동향 및 불법사례

신천지 동향 및 불법사례


[교회와신앙] 신천지 교도의 “이단경험과 탈퇴” 과정에 관한 연구

마스터 0 1557
신천지 교도의 “이단경험과 탈퇴” 과정에 관한 연구         
3530440195_QFhmeIpK_63d11cdd8545fa6631d0cc73006eb845f7b23bdc.gif 2012년 04월 11일 (수) 22:55:31 교회와신앙 3530440195_yn20N647_6e7ce8e7b8a619e4fba437401579435c885c3848.gif webmaster@amennews.com 3530440195_1m7SgWfD_e1a4bf9369cc605e67ea43e9a425a78a6928a99b.gif

이 글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소장 강신유 목사(예장 합동 주원교회 담임, 광주교단협의회 이단분과위원장)가 2011년 평택대 신학전문대학원 실천신학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신천지 교도의 ‘이단경험과 탈퇴’ 과정에 관한 연구>를 요약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천지와 관련한 학위 논문들은 그 교리적 배경과 비판이 주종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 논문에는 신천지에 미혹됐다 나온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과 그것을 아파하며 도우려는 한 목회자의 열정이 녹아 있습니다. 신천지에 미혹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이해하며 그들이 왜 빠졌는지,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치열한 고민이 묻어 납니다. 이 논문을 통해 한국교회의 신천지 대처에 있어 또 다른 차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논문 게재를 허락해 주신 강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강신유 목사 / 예장 합동 주원교회 담임, 광주교단협의회 이단분과위원장

1. 목회적 대안

(1) 문제성종교에 대한 연구와 교회의 갱신


신천지에게 빌미가 되고 있는 기성 교회는 기복신앙, 물질주의, 반지성주의, 배타주의,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에 대하여 이만열은 “한국의 기독교는 한 세기를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문제를 문제의식으로 하여 성립시키는 자신의 신학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만열,「한국 기독교와 민족의식」(서울: (주)지식산업사, 1992). p. 501)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교회는 굳건히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관심과 사랑이 있는 공동체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신천지를 극복하고 대처하기 위해 이단 전문가들의 의견과 신천지에 갔던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몇 가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이단 전문가 정동섭은 ‘정확한 판단은 정확한 치료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조직신학자 안명준은 ‘오늘날 한국교회는 많은 수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회는 사회적 공신력을 회복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섬기는 교회, 나누는 교회, 사귀는 교회, 돌보는 교회가 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수직적 신앙과 이웃을 향한 수평적 사랑이 조화를 이루어 교인들로 하여금 신앙적으로 사회에서 솔선수범하며 제사장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해야 한다. 지식적인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적인 신앙인 것을 분명히 하여야 한다.

기성 교회 자체의 갱신문제가 중요하다. 기성 교회는 신천지에게 악의적인 비판이 되고 있는 기복주의, 반지성주의, 물질주의, 배타주의를 버려야 한다. 다원화사회에서 교회가 빛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실천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목회자의 자질 향상과 지도력 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라는 이름 아래, 기성 교회의 간판을 걸어놓고 신천지가 비난하고 비웃을 만큼 본을 보이지 못하는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면 이를 반성해야 하며 그 이름에 걸맞게 잘못된 일들을 찾아서 갱신해야 한다. ‘부르심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배하며 산 믿음을 증거 하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참여하는 공동체로’(이광희,"교회의 선교적 기능 회복을 위한 ‘평신도 목회 패러다임 전환’에 관한 연구"「현상과 인식」 2007 봄/여름. p. 175) 만들어서 이단이 자리 잡을 토양을 없애야 한다. 실천신학자 이광희가 ‘인간의 필요를 채우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바른 예배와 신학을 찾아서 교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도 시급한 과제이다. 교회는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있다. 교회는 무엇보다 사회적 도덕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실천하여 사회에 바른 신앙인으로 기여해야 한다. 지금 사회에는 온통 갈등이 산재해 있다. 교회는 계층 간의 갈등, 지역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노사 간의 갈등, 이념 간의 갈등 등 수많은 갈등 구조를 극복하고 사회적 통합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노인, 청소년, 아동, 여성, 장애인의 문제와 사회 복지에 관심을 갖고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제공하며 나가야 한다. 이단 알리기에 일생을 바친 탁명환 소장도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부유층과 지배층 그리고 의인을 구원하시기 보다는 가난하고 병들고 불쌍한 사람들, 과부, 고아, 죄인, 눌린 자들을 위해 온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단 같은 ‘종교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의 원인 가운데 극복 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들의 관심은 내세의 구원보다 현세의 구원에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이들의 마음과 상태를 알고 좀 더 주님이 하신 일을 성실히 따라야 한다.

사회학자 손봉호는 ‘교회만 건강하면 이단은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고 주장하였다. 신천지 같은 이단은 언제나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해 가정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분열로 이끈다. 신약 교회의 지도자가 해야 할 임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강해해 줄 뿐만 아니라 그릇된 가르침이 교회를 침투하지 못하게 교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본 연구 참여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본 연구자가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신천지에 갔던 교인들이 복음에 목 말라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갈급함이 개인적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그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른 것을 찾다가 신천지의 마수에 걸려들었다는 것이다. 또 그들은 사전에 신천지에 대한 경고를 받고 무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마틴 로이드 존즈(Martyn Lloyd-Jones)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험은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험이다.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를 구분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주장하였다. 신학자들과 목회자로 구성된 이단 대책 위원회를 운영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신천지 집단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거쳐 정확한 근거에 의해 이단 규정을 하고, 교회에 신천지 교리의 맹점을 전할 수 있도록 신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신천지의 가르침을 연구 분석하여 이단을 폭로하는 일에 주력하는 ‘현대종교’와 ‘교회와 신앙’과 같은 잡지를 교회들은 교단을 초월하여 키워 나가야 한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가 결성되어 각 지역에서 이단 방지를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단에 빠진 교인들을 상담하여 돌아오게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안산상담소, 광주상담소, 전남상담소, 인천상담소, 청주상담소, 경기북부상담소, 서울상담소, 서산상담소, 영남상담소, 구리상담소, 강북 상담소) 등이 초교파 적으로 이단 상담협회를 구성하여 한국교회 이단 퇴치와 예방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공신력 있는 상담기관이기도 하다.

신천지는 신문사를 만들고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본 모습은 감추고, 마치 사회정의를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하여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천지가 만든 언론매체에 속지 않도록 교회와 교인들이 하는 사업체에 광고를 할 때 조심해야 한다. 신천지의 문제는 특별한 사람만 가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추수꾼의 눈에 포착되면 아주 쉽게 빠진다는 것이다. 교인들을 교육시켜서 ‘추수꾼’을 잡아내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능히 건져 낼 수 있을 만큼, 경쟁력 있는 복음의 역사를 위해 이단상담가와 연구가를 양성해야 한다.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상담하고 최신 접근법을 알아내는 이단 상담소에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야 한다.

신천지에 제한된 본 연구로는 더 많은 이단에 대한 대처 정보를 밝히지 못하는 한계도 있으나, 이것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이 연구가 ‘신천지 이단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처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각 교회에 대한 경계의 나팔로 쓰이기를 기도한다. 또한 교인들이 갈급해 하는 것에 대한 조사를 하여 교인들로 하여금 필요한 교육이 뭔가를 알아보고 대처해야 한다. 교회에서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남게 된다. 각 사람마다 원하는 것들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단에 넘어가는 영혼들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찾을 수 있다.

사람에게는 종교심이 있으므로 진리를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신천지 같은 이단으로 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천지 예방을 위해 이단 대처 세미나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신천지 이단 문제는 새신자 훈련이나 직분자 교육을 통해 차별화 없이 교육하여 대처해야 한다. 성경의 지적 만족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복음의 순수한 전파를 통하여 종교심에 대한 충족이 되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개 교회 나름대로 구비되어야 한다.

(2) 신천지에 미혹되는 사람들

교회에서 열심이 특심했던 사람들이 신천지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자신의 열심만큼 믿음이 따라주지 못하는 가운데 신천지 추수꾼의 포섭 대상이 되었다가 신천지에 미혹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연구에 참여 한 사람 중에는 신천지에 미혹될 당시 주일학교 교사를 맡아 성경적 지식이 부족함을 느끼고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가르쳐 보고 싶어 하다가 신천지 추수꾼에게 포착되어 성경공부에 빠진 경우도 있다. 신천지는 반드시 지식이 없는 열심자를 찾아서 포교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격하므로 교회에서 열심자에 대한 교육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신천지는 기성 교인 가운데 지식 없는 열심자가 불만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그런 교인들을 섭외(전도) 대상으로 삼아 무차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러므로 열심은 있으나 신앙적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율법적으로 신앙을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열심이다. 신천지가 처음 미혹하는 단계에서는 섭외 대상자의 고민과 불만을 잘 들어주기 때문에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은 그 사람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친하게 지내다가 친분 쌓기 전략에 말려들어 신천지에 가는 경우가 너무 허다하다는 것이 본 연구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 간의 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교회 지도자에게 상처받은 사람은 신천지의 아주 좋은 표적이다.

본 연구 참여자 가운데 교회 목사님에게 상처를 받았거나 구역장이나 지도자급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다가 추수꾼의 접근 대상이 된 사람도 있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별히 교역자들은 성도들을 세심하게 살피며 혹여 상처받은 사람은 없는지 늘 돌아보아야 한다. 신천지 추수꾼에게 여지없이 섭외(전도) 대상이 되고 한 번 신천지의 섭외 대상으로 포착되면 빠져 나갈 수 없도록 그 사람에게 맞는 사람을 붙여서 복음방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람의 행위를 보고 실족한 사람도 신천지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더 빨리 넘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과거에는 학력이 낮은 사람이 따라 갔으나 현재에는 고학력자들이 더 많이 유혹을 받고 빠지는 것으로 본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

신천지는 처음 접근할 때는 핵심 교리를 감추고 미혹의 교리와 교묘한 방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결국 그 교리를 한 번 접하게 되면 신천지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성 교회는 신천지의 포교 방법에 대하여 자주 세미나를 열어서 미리 신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또한 교회에서는 성도들에게 어떠한 일을 맡기거나 봉사자가 필요할 경우 누구든지 교역자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 봉사가 자발적인 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봉사하는 가운데 교회에 불만이 생기게 되며, 신앙에 회의감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일을 시키기 보다는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일을 나누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과도한 봉사나 편중된 봉사는 결국 이단의 접근을 허용하는 부작용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본 연구 결과이다.

교회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과 잘 하는 사람에게 자주, 그리고 더 많은 일을 시키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일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그로 인해 지치고 불평하게 만들어서 추수꾼에게 포착 되어 신천지로 가게 하는 함정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의 섭외(전도) 수법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기성 교회에서 지식 없는 열심자만을 찾아 포섭하는 신천지의 수법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신천지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설교만 잘하면 신천지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문제의 예방책도, 해결책도 되지 못한다. 목회자들의 설교만으로는 교인들의 지식적 욕구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본 연구 결과로 나타났다.

신천지를 경험했던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이단의 공격에 참고하고 대처해야 한다. 혹시 신천지에 빠졌다 하더라도 좋은 설교만 들으면 돌이킬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는 것이 신천지를 경험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증언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설교를 해도 신천지에 미혹이 되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이기도 하다. 교회는 지식 없는 열심자를 어떻게 교육시키고 훈련시켜 일꾼으로의 사명을 과부하 없이 소화하게 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3) 미혹된 사람의 특징

신천지 신도들은 섭외자를 센터로 인도할 때 복음방 과정에서 배운 말씀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시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해석해주는 센터에서 수강해야만 하나님의 말씀을 알 수 있다는 말로 센터 교육을 받도록 유도한다. 또한 비유의 말씀을 깨달아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센터 수강이 꼭 필요하다며, 이 과정은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 주므로 무료 성경 신학원(센터)에 다녀야 한다고 유도 하여 데려가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복음방 과정과 센터(무료 성경 신학원) 과정에서 가르치는 신천지 교리를 파악하여 교인들에게 숙지시켜야 한다.

신천지는 천국말씀은 ‘비유와 비사로 봉함되어 있고 때가 되면 열린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성경은 역사, 교훈, 예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이런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이미 신천지의 교리에 세뇌가 된 사람인 것이다. 신천지에 오염이 되면 대부분 이런 말들을 하고 있다. ‘천국비밀은 비유와 비사로 감추어져 봉함(마13장, 막4장, 눅8장)되고 암호화 되어 있다’고 말하거나,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허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마13:9-15; 막4:10-20; 눅8:9-15), ‘씨는 말씀인데 이스라엘 백성이 말씀, 즉 지식(호4:6: 6:6)이 없어서 망했다고, 지식을 알아야 하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므로 행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강조하는 말이 ‘기성교회는 요한계시록을 너무 모른다’고 비판한다. 특별히 ‘요한 계시록을 알아야 구원 받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미 신천지에 깊이 빠진 사람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면서 지금은 ‘요한계시록 시대’로 예수님을 통해 성경의 비유를 풀어 주었듯이, 시대마다 약속의 목자 대언자(요일2:1; 요14장16-17, 15장, 16장)를 보내 말씀을 풀어 주듯이 약속의 목자가 왔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미 미혹된 추수꾼이다. 약속의 목자 대언자(보혜사)는 ‘배도, 멸망, 구원의 순리에 따라 온다’고 말하는 사람도 이들의 교리에 깊이 이미 오염된 사람이다. 그리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항상 ‘영은 육을 들어 역사 한다’고 주장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이미 신천지인이므로 담당 목회자에게 즉시 보고하거나 전문 이단상담 사역자에게 연락을 하도록 해야 한다.

신천지 위장교회의 목사는 신천지 신학원에서 강의했던 강사나, 정통신학을 졸업하고 신천지에 미혹된 신천지 소속 목회자, 신천지 신도임을 위장한 채 정통신학을 졸업하고 안수 받은 신천지 신도 등이 담임하고 있다. 신천지 추수꾼은 성경 말씀에 갈급해 하거나, 목회자와 교회에 상처를 입은 정통교회 신도에게 신천지 소속 목사를 ‘말씀이 좋고 인격이 훌륭하며 청렴결백한 목회자’로 소개를 한다. 또한 신천지 추수꾼은 신도들 간의 사랑이 넘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매우 따뜻하게 하는 등 좋은 이미지로 교회에서 포장된 삶으로 호감을 사고, 친분이 가까워 졌다고 생각되면 성경공부로 유도한다. 신천지의 성경공부는 처음에는 정통교회와 신천지 교리를 혼합해 놓으므로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한번 미혹이 되면 끊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위장교회에 포섭되면 친분 형성 후 성경공부를 통하여 이러한 과정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복음방을 마치게 된다.

신천지 위장교회인 사실을 모르는 일반성도는 미혹이 되어 등록한 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천지 공부를 하면서 말씀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며 결국 신천지 신도가 된다. 그러므로 성경공부를 할 때 성경공부 교재가 없다거나, 잘 들어보지 못한 말씀이거나, 소속된 노회가 불분명하다거나, 교단 마크가 없는 경우 의심해 보고, 전문 이단 대책 사역자에게 문의를 해서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 교회는 복음방에서 가르치는 내용에 대하여 교인들로 하여금 주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

(4) 후속교육의 필요

기독교 이단 상담소에서는 상담을 받고 나온 사람들에게 구원론을 24강 정도로 만들고 3개월 이상 매일 두 시간씩 강의와 토론을 해가면서 신학적으로, 또 성경적으로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풀어 주고 있다. 신천지는 기성 교회에 대한 불신감으로 무장시켜 놓았으므로, 신천지의 잘못된 것만 알려주고 그것으로 상담을 마치면 그 사람이 본 교회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신천지로 갔던 예가 있다. 이에 대해 실천신학자 이광희는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에도 기독교적인 것으로 변화하지 못한 이유다.’라고 말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도 실제로 상담만 받고 다시 신천지로 되돌아갔다가 두 번째 교육을 통해서야 완전히 회심한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이단에서 회심한 사람에게는 후속교육이 필수적인 것이다. 후속교육 과정 가운데 다른 이단들의 교리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며 비교도 하게 되므로 다른 이단에 대한 경계와 동시에 훈련도 되고 있다. 회심 후 일정 기간의 후속교육 과정이 없다면 성경을 보는 관점과 바른 신앙관을 회복하지 못해 오랫동안 신앙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후속 교육이 있는 것이고, 실제 후속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의 의견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말하고 있다. 결국 신천지 같은 이단으로 가는 사람들은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 본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5) 신천지에 갔던 성도들을 활용

신천지는 기성 교회 교인들을 미혹하여 훈련시키고 그들의 신도로 만든다. 기성 교회도 훈련으로 교인을 무장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신천지에 빠졌다 회심한 사람들의 경험을 활용해야 한다.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인들에게 신천지가 어떤 사람을 섭외(전도) 대상으로 삼으려고 찾고 있으며, 포착된 표적에게 어떻게 접근하며, 어떻게 신천지 교리를 가르쳐서 신천지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지를 간증하게 하고, 교인들로 하여금 경계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교역자들이 열심히 세미나를 열고 심각성을 알린다 할지라도 성도들이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단 세미나와 그 교육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심한 사람을 통해 더욱 가까운 곳에서 이단 예방의 중요성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교회에 들어오는 추수꾼을 가려내고 막아내는 일을 하게 해야 한다. 이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회심자들은 그들의 전도 전략과 움직임들을 잘 파악할 수 있다. 본 연구에 참여했던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그러한 일을 하고 싶다고 자처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평신도를 교회 안에서 목회자의 보조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분신들로서,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선교와 사랑의 봉사에 동참하는 주체이자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개혁과 갱신의 주체로’ 이단에서 나온 사람들을 동역자로 활용하여야 한다.

2. 가정적 대안

(1) 대화가 넘치는 가정

사랑과 대화가 넘치는 가정을 만들어가야 한다.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이 시대의 가장 긴급한 시책이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그러므로 신천지와 연관시키지 않더라도 가정을 회복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가정이 잘못되면 대부분 신천지 같은 이단에 빠질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 참여 했던 대부분의 경우 가정에서 문제가 되었던 사람들이다. 가정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하거나 기성 교회에서 평안과 이해를 얻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미혹되고 과대망상으로 간다는 것이다. 가족 간에 대화가 없는 상태에서 자녀가 갑자기 말수가 줄고 혼자 뭔가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고 일찍 나가고 늦게 돌아오면 이미 신천지에 오염된 것이다.

가정에서 대화가 열려 있으면 바로 감지가 되지만 평소에 대화 채널이 없으면 감지하지 못한다. 신천지 같은 이단에 미혹되는 이들은 방치된 가운데 가정에서 가족 간에 대화와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많고, 실제로 이단 상담을 해봐도 이들은 돌이키기가 더 어렵다. 기본적인 교리를 분별하는 말씀에 대한 지식과 나눔을 통하여 풍성한 교제권을 이루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해 사도적인 가르침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유 17).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켜야 한다”(유 20이하).

바울이나 요한, 베드로는 이단의 위험에 대처하는 법을 미리 알려주기 위하여 대부분의 서신을 기록했다:
“믿음으로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긍휼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벧후 3:17).

예로부터 가정은 생활의 근거지이며 평화와 안정과 활력을 얻는 행복의 근원지로 인식되어 왔다. 그래서 가족 구성원이 신천지에 빠진 것이 발견되면, 가족이 나서서 설득하는 것보다는 상담소를 통하여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의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 전에 알았던 순진하고 착한 상태를 기억하며 가족의 설득으로 돌이키려 했다가 실패하여 오히려 상담 자체를 어렵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냐하면 부모와의 관계가 나빠서 가족 간에 불만이 많았던 사람은 신천지에 쉽게 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성장한 사람일수록 사춘기와 청년기에 신천지가 설문조사로 접근하여 친절을 베풀며 친분 쌓기 전략을 쓰면 아주 쉽게 넘어진다. 실제로 본 연구에 참여했던 참여자 가운데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신천지 이단 상담을 해보면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과잉보호를 받은 경우도 신천지에 쉽게 빠졌으며, 어려서부터 부모를 따라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억지로 교회를 다니며 형식적인 신앙을 하는 경우에도 신천지에 잘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가정적인 문제에서 비롯되기도 한 것이다. 한 사람을 대학생으로 키우기까지 혹은 결혼을 시키고 가정을 이루기까지 많은 시간과 물질이 투자된다. 그만큼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가정과 사회와 교회의 한 축으로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가정과 사회와 교회를 등지고 세상을 도피하며 오로지 신천지 교리에 세뇌되어 인간 교주를 하나님으로 믿고 충성하며, 허황된 신천지 교리에 속아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Smart)는 ‘종교를 구성하는 요소로 교리적 차원, 신화적 차원, 윤리적 차원, 제의적 차원, 경험적 차원, 사회적 차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신천지는 가정적으로 갈등이 많은 사람에게 교리적 차원으로 접근하여 미혹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가족의 문제를 대화와 화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교회뿐만 아니라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국민적 계몽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내가 신천지에 미혹되기 쉽다. 상담을 받고 신천지를 나온 사람들의 증언과 인터뷰만 봐도 이것을 알 수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안 되면 자기를 위로해 줄 곳을 찾게 되고,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신천지의 친분 쌓기 포섭에 쉽게 끌려가게 되는 것이다. 남편의 직장을 따라 외지로 갔을 때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지만 아내는 낯선 곳에서 외로워한다. 그런 가운데 친절을 베풀고 말을 들어주며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아주 조금씩 성경공부에 대해 언급하고, 신천지의 교리를 배워 가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 그것이 신천지 교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빠지게 되는 것이다.

(2) 가족 가운데 분별법

가족 구성원 가운데 신천지로 의심되는 점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신천지에 오염 되면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본 연구 결과 조사 되었다. 예컨대, 고등학교 3학년일 경우, 수능고사가 끝나고 매일 아침에 일찍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는 이유를 물었을 때, 선배들 만나서 보낸다고 하면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럴듯한 핑계(자격증, 영어공부, 심리사 등)를 대며 휴학을 하려고 한다거나, 휴학을 했는데, 용돈을 자주 요구하면 이단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참여자 중에도 휴학 후 신천지 활동을 하면서 용돈을 많이 썼던 청년이 있었다. 잦은 용돈을 요구하는 것에 잔소리를 했더니 신천지 활동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천지 활동을 하는 청년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문자를 많이 사용하므로 요금(특히 문자요금)이 갑자기 많이 나오면 꼭 조회를 해보아야 한다.

또한, 신천지에 빠지면 사춘기가 아닌데도 몰래 신천지 생활을 한다는 것 때문에 신경이 상당히 예민해져서 부모님에게 반항하기도 하고 말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날부터 매일 아침 일찍(오전 5-7시 경) 집을 나가고, 밤늦게(오후 10-12시 사이) 들어온다. ‘왜 이렇게 일찍 나가냐’고 물었을 때, ‘공부하러 다닌다거나, 학원(영어, 컴퓨터 등)에 공부하러 간다거나, 아르바이트 간다.’ 라고 대답하면 한번쯤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밤늦게 집에 들어온 후 방으로 가서 문을 잠그고, 매일 새벽(1-2시)까지 인터넷을 하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남편이나 부인의 경우는 청년들과는 좀 다른데, 전화 상담훈련이나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거나 자격증(제빵, 컴퓨터, 아파트 관리 등등)을 취득한다고 하며 아침 9시 즈음 나가는데 집에 오면 성경공부만 열심히 하면 이런 사람은 이미 센터를 수강 하는 사람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가족들과 대화 하면서 평상시와 다르게 신앙적인 관심이 없어 보였던 사람이 ‘참 진리를 발견했다’면서 기성교회와 목회자를 자주 비방하거나 부정적으로 험담한다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큐티나 성경공부를 제안하면 신천지에 빠진 것이 아닌지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한다. 선교단체에 가입하지도 않았는데, 대학 캠퍼스나 시내에서 선교사, 전도사, 목사에게 큐티나 성경을 배우고 있다고 말하면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공부를 금해야 한다는 점이다. 위의 여러 가지 사항 중에 두 가지 이상 해당이 된다면 이것은 이단에 오염 된 상태이므로 반드시 교회에 보고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신천지는 성경공부를 하는 사실과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가족에게 숨기는 특징이 있으며, 뒤늦게 신천지 공부를 하는 것이 탄로 나면 눈물을 흘리며 ‘두 번 다시 성경공부를 안하겠다고 하거나 신천지에 가지 않겠다’는 말로 가족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가족은 신천지에 빠진 사람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가족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이다.

설사 실제로 가지 않겠다고 본인이 마음먹었을지라도, 신천지 신도들은 절대로 그냥 놓아 주는 법이 없다. 신천지로 데리고 간 인도자와 관리자가 찾아와서 눈물로 호소하며 ‘이제까지 배우면서 말씀에 안 맞는 게 있었냐’며 ‘끝까지 들어보고 판단하라’고 설득하면 대부분 다시 가게 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 조사 되었다. 끝까지 안 간다고 하면 성경말씀을 남용하여 ‘영이 죽는다’ 라는 식으로 말씀의 저주로 위협하며 끈질기게 설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족 가운데 신천지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거나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말이나 눈물에 속지 말고, 반드시 이단 전문가의 상담교육과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가족의 간곡한 호소에 설득이 되었을지라도 신천지가 왜 이단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다른 접근방법으로 다가왔을 때, 또 다시 미혹 당한다.

신천지는 그들의 교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연기하는 것을 철저히 가르치는 것으로 본 연구 결과에도 나타나고 있다. 연기에 가족들이 속는 까닭은 신천지에 빠지기 전의 가족으로 생각해서 그 말을 믿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눈물을 흘리는 것까지도 연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쉽게 건질 수 있는 사람이 자칫 잘못하여 가출하는 사태가 빚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 번 가출해서 수년간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있고, 한 두 달 만에 집으로 돌아오더라도 ‘반증교육’으로 완전히 무장된 상태로 오기 때문에 가출했던 사람은 설득하기도 더 힘이 들 수밖에 없다. 본 연구의 참여자 가운데도 가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이것을 증언하고 있다. 반드시 가족을 구원하려면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가족이 먼저 상담을 하여 신천지에서 나온 가족들을 만나보고, 신천지의 속임수에 대하여 들어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3. 개인적 대안

(1) 지식적인 성경연구의 욕심


연구 결과 신천지에 갔던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적인 욕심이 화를 불렀다고 고백하고 있다. 본 연구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경을 지식적으로 알고 체계적으로 배우는데 갈급해 하다가 결국 신천지라는 이단에 깊이 빠지고 말았다. 지식적인 욕구는 좋은 면도 있으나 이단이라는 큰 함정에 노출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성경은 지식적으로 배우라고 주어진 책이 아니고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이다. 성경을 지식적으로 많이 아는 것보다 자신이 깨달아 알고 있는 성경적 상식으로 세상에 믿음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사는 것이 더 필요한데, 다수의 사람들이 성경공부를 많이 하면 믿음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기성교회의 이러한 약점을 아는 신천지는 ‘성경을 알아야 구원 받는다’는 말로 사람을 미혹하고 계속 성경공부를 하도록 유도하는데, 그런 말이 구원의 확신이 없는 교인들에게 너무 쉽게 집착하게 하고 심취하게 하고 있다. 물론 성경을 많이 보고 그 의미까지 명확하게 안다면 신앙생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구원을 받는 것과 믿음이 성숙해 가는 것을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을 지식적으로 알아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거듭난 사람이 구원 받는 것이다.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이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보시고 우리 사람을 의롭다 여기시고 구원’하시는 것이다. 더 나아가, 연구 결과에서 주지하고 있는 점은, 어떠한 경우라도 성경에 대한 지식적인 욕구와 필요성을 교회 밖에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교회 안에서 제도권을 바탕으로 습득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2)비유풀이는 위험한 해석방법

신천지에 간 사람들은 평소 교회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비유풀이식 성경공부를 하면서 매력을 느낀다. 그것은 신앙적인 궁금증에 대해 분명한 답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해석하면 성경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신학적인 지식이 없는 교인의 입장에서는 궁금해 하던 신비로운 부분에 대하여 확실한 것처럼 가르쳐주면 시원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야 말로 가장 큰 함정이다. 결국 ‘이단은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여 영혼을 멸망시키고 교회를 분열시킨다.’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3:16)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신학의 해석학적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성경을 비유로 보기 시작하면 모든 성경 해석에 일관성이 없어진다. 조직신학자 안명준은 ‘모든 기독교의 진리들은 이단자들의 거짓된 교리를 대항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해석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로부터 나왔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신천지는 성경의 바른 해석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없이 여타의 이단과 같이 성경을 비유로만 해석하는 특징이 있다. 성경의 전체적인 내용과 문법적이고 문맥적인 내용은 무시하고 비유풀이를 하면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신천지식 성경 해석은 영적으로 보는 부분과 육적으로 보는 부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이 왜곡될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스스로 성경을 볼 수 없도록 만들어버린다. 성경에는 분명히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이단 전문가 정동섭은 말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것과 다르게 번역하고 해석하면 이단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전체적인 맥을 찾아야 하는데 신천지는 ‘비유를 알아야 구원 받는다’며 비유풀이로 기성 교인들을 혼란하게 만들어 자기들을 위한 교리를 주입시키는 것이다. 비유풀이식 성경 해석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결론.

본 연구는 신천지 이단에 빠졌다가 상담을 통하여 회심한 사람들이 교회생활을 하는데 대하여, 어떻게 해야 정상적인 신앙을 회복하겠는가 하는 실체 이론을 개발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맥락적인 조건은 신천지에서 좋았던 점이 무엇인가를 나타내었다. 맥락적 조건을 보면 신천지 교리에 대하여 성경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준다는 말에 미혹되고, 신천지에 빠지면 모든 삶을 투자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신천지 활동은 그곳에 더 깊이 빠지게 만들어 신천지 교리에 심취되면 육체가 안 죽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육체구원’이라는 영생의 확신을 가지고 산다. 그러므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신천지 활동을 위해 부모나 가족과 떨어져서 그들이 요구하는 삶에 도달하기 위해 정말 힘들고 어렵게 살게 된다. 하지만 그런 힘들고 어려운 삶을 버티게 한 힘은 기성 교회에 대한 미움으로 바뀌게 되고, 결국 가족에게 들키게 되면 그 때부터는 가정적으로 평안할 날이 없어진다.

중재적 조건은 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설득으로 상담소를 찾게 되고 상담을 들어보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은 너무 힘든 신천지의 삶에 대하여 ‘시한부 종말론적’인 거짓 교리에 속아 조금만 버티면 된다는 허황된 믿음으로 버티면서 자기들끼리 끈끈한 정을 쌓아 왔다. 하지만 가족을 속이면서 살아온 거짓된 삶과 그로 인한 외로움도 함께 쌓여 있었기에 오히려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결국에는 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신천지에서 회심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가족 구성원이 신천지에 빠진 것을 알게 되면 처음에는 가족들과 불화하며 심한 갈등을 겪게 된다. 자신이 구원 받으면 가족까지 구원 받게 한다는 거짓된 사명감으로 무장되어서 가족들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하여 서운해 하기도 하지만, 가족 간의 감정적 대립과 갈등에 지쳐서 이제는 가족을 속이지 않고 당당하게 신천지 신앙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상담을 받아 보겠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담을 받으면 죽는다’는 거짓말에 세뇌되어 있으므로 상담 받는 자체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힘들고 지친 신천지 삶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두려워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받도록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담소까지 오면, 처음에는 속이기와 버티기로 일관하더라도, 상담소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거짓된 실상과 성경과 맞지 않는 교리의 불합리성을 드러내 보여주면, 결국 상담에 참여하고 신천지에서 돌이키게 된다. 다른 이단도 마찬가지지만 신천지에서는 이런 것을 감추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담을 받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고 있다. 상담을 받게 되면 결국 자신들의 거짓된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작용/ 상호작용 전략으로는 가족의 끈질긴 설득으로 상담을 받을 것을 수용하게 된다. 가족의 인내심과 노력이 신천지에 빠진 사람을 회심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가족이 보여주는 사랑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천지에서는 ‘상담을 받으러 가면 감금하고 폭행하며 나중에 진리를 지키기 위해 버티다 보면 개종이 안 되니까 정신병원에 보내 버린다.’는 거짓말로 세뇌시키기 때문에 본 연구 참여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상담 와중에도 언제 정신병원으로 보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두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상담소에서 거짓을 말하거나 속인 것이 드러나면 언제든지 신천지로 돌아가도 된다.’는 가족들의 말에 내담자는 안심하고 상담을 듣게 되었다고 증언 하고 있다. 상담이 시작되었을 때,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면서 ‘혹시 속이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천지의 거짓된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면, 그동안 진리라고 믿던 것이 너무 허무하게 생각되어 혼란스러워 한다. 그리고 상담소에서 보여주는 증거들을 확인하면서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상담소의 회심교육을 통하여 돌이키게 되는 것이다. 신천지는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람을 속여서 기성 교회 교인을 자기들 사람으로 만들지만, 결국은 진리와 진실한 것이 사람을 돌아서게 하는 것이다.

상담을 받고 회심하면 제일 먼저 상담소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가정에도 회복이 이루어진다. 가정상황과 사람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적응에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신천지가 잘못된 곳임을 알게 되면,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이 깨달아 지기 때문이다. 유형에 따라 열심형은 가장 빨리 가정과 교회에 적응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교회에서 일하고 상담소에 도움을 주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열심형에게는 격려와 함께 교회에서 빨리 일을 맡겨서 소외감 없이 자리를 찾게 해주어야 한다. 안정형은 가정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적응이 빠른 편이며 자신의 삶을 잘 찾아가고 있다. 그래서 안정형에게는 조심스러운 배려로 자신이 원하는 경우에 교회에서 봉사하게 하면서 많은 위로와 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주저형은 가정적으로도 약간 불안정한 면이 있으며 교회에 대한 상처가 커서 혼란을 겪는 경향이 있으므로, 본 교회 보다는 자신이 헌신할 교회를 다시 찾아보는 경우가 있다. 주저형은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많은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고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신천지에 빠졌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경험을 이해하기 위하여 질적 연구 방법인 근거이론을 통하여 신천지에서 나온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신천지에 미혹되는 과정과 신천지에서의 삶을 밝힘으로써 신천지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과 교회에서 이단 대책을 세우는 실체 이론을 생성하였다. 본 연구는 신천지에 대하여 총체적인 문제를 되짚어 보고 신천지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근거를 밝힌데 그 의의가 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