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퇴 수기 (신천지 경험담)

신천지 탈퇴자 수기


<인천 마태> 신천지 경호팀을 하다가 상담받고 회심한 청년 이야기

마스터 0 1570

안녕하세요. 저는 신천지 마태지파에서 2년 반 동안 있다가 나오게 된 23살 조*창입니다.


저를 위하여 기도해주신 정말 많은 분들, 힘들고 지쳐도 포기하지 않고 붙잡아준 부모님과 가족들, 저의 무례함을 참고 온 힘을 다해 도와주신 상담소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이 모든 상황과 환경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저는 기어 다닐 때부터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은 많았으나 귀찮아서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주 일요일은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를 가게 되었고 저는 헌금으로 PC방을 가고 공과시간에만 참여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 고등학교를 갔고 가족들도 모두 집근처 교회로 옮겨 저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곳엔 저와 같은 또래가 한명도 없었기에 교회는 저에게 너무 지루한 곳이 되었고 저는 점점 신앙과는 멀어져 갔습니다.


 


그렇게 또 3년이 지나가고 20살이 되었고 또 6개월이 지나고 2학기가 되었습니다. 2학기의 어느 날 학교 수업을 빼먹고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낯선 사람이 다가와서 영화제의 아이디어가 부족하다며 설문조사를 요청받았습니다. 누구인지 모르니 망설이고 있는데 멀리서 손을 흔들며 오는 친구가 보였고 저는 전화번호를 적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카페에서 만나 대화를 하였고 저에게 심리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의 상담 끝에 귀찮아서 질문하지 않았던 신앙에 대한 저의 궁금증을 풀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신천지인지 모르고 복음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궁금증이었던 ‘나는 누구인가?’, ‘신은 나를 왜 태어나게 했는가?’, ‘신이 나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들을 풀어주었고, 성경 속 예수님이 검을 주어 오셨다는 내용과 노아가 실존 했는가 등의 내용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체계적으로 성경을 배우기 위해 센터로 가게 되었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했었기에 센터에서는 1달을 못 버티고 그만 둘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수료하게 되었고 복학에 지장 없도록 센터를 듣고 군대를 가려 했지만 저는 군대를 대신하여 신천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신천지로 입교했을 때 만국회의가 3달 정도 남았기에 엄청 분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기수가 마지막으로 카드섹션에 참여하게 되었고 저와 저희 기수 사람들은 우리는 축복받은 기수라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3달 안에 만국회의를 치러내었고 저는 엄청 감동하였으며, 저의 신천지 믿음은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그 후 수료를 위하여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매일 노방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3달동안 한 건의 만남도 잡지 못하고 있을 때 여동생 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보시고 노력에 보답해주셨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하였고 동생이 결국 전도되었습니다.


 


저의 신천지에서의 삶은 막힘없이 이루어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수료식을 하였고, 저는 동기들 중 가장 먼저 문도가 되었고 모두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 후 쉴 틈도 없이 바로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가 다가왔습니다. 저는 마태지파 경호팀으로 뽑혔고 1주년 행사에 오는 외국인들을 공항에서 경호했습니다. 3일 동안 3시간 밖에 잠을 못 잤지만 굉장히 행복했고 제사장의 반열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같았습니다. 1주년 행사가 끝나고 하늘 보좌를 경호했다는 자부심과 왜소하여 경호팀이 되지 못한 아이들의 부러움에 저는 우쭐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육받으러 부산에 오기 전까지 외국인이 오면 항상 경호하였고, 하늘 보좌가 동성서행을 다녀와 기자회견을 할 때도 거의 경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주년 행사가 끝나고 첫 사명인 부구역장이 되었습니다. 열정이 불타올랐습니다. 구역장과 함께 하루에 20명씩 단순 찾기를 하고 만남도 8~9건씩 뛰었습니다. 그리고 부구역장이 된지 한 달쯤 구역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힘없던 저의 신천지 삶에 내리막이 시작되었습니다. 구역원 구성은 신천지 신앙이 약한 2명, 그리고 나머지는 가족 전체가 신천지인인 구역원들이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신천지 신앙을 하는 구역원은 당연히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2달간의 구역장 생활에서 단 하루 구역원 한 명 과 둘이서 활동하였고 항상 혼자 활동하고 만남하고 심방하고 구역예배를 하였습니다. 심지어 부구역장도 보기 힘들었고 저는 지치고 방전되어 바닥까지 내려갔고 그렇게 구역장도 내려 놨습니다.


 


그 후 방황하고 잠수타며 신천지 예배만 드리는 신앙을 1개월 정도 하였을 때 다시 불타오르도록 도울 수 있는 어머니 전도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부녀회에서는 ‘절대 안 된다. 너와 동생 둘이기에 너무 위험하다.’며 말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밀어붙였고 어머니 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우연만남, 꿈 모략, 억지 눈물작전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대가로 저와 동생은 부모님께 신천지라는 것을 들키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눈앞이 캄캄했고 허탈했습니다. 저와 동생은 한순간에 핍박등급 C에서 A가 되었습니다. 핍박이 시작되었고 매일 부모님과 성경을 가지고 논쟁하였습니다. 저는 핍박받는 자,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란 말씀을 붙잡고 순교자도 핍박받는 우리를 더 기억 할 것이라 생각하면서 신천지의 성경을 공부했고 신천지의 책도 읽었습니다. 또 ‘살아야 한다. 내가 죽으면 부모님도 성령 훼방 죄로 지옥 간다.’고 생각하며 지파에서 하는 셀 수 없는 많은 교육과 10번이 넘는 총회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점점 독해졌고 교육은 계속 되었습니다. 최근 개종교육의 패턴, 인신공격, 교리 반증 등을 교육받았고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상하차를 3~5시간씩하고 자전거도 2시간씩 타면서 도망칠 때 지치지 않도록 체력 운동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 날이 왔습니다. 방심한 사이 가족들과 함께 상담소에 가는 걸 깨달은 뒤 신천지 구역장에게 ‘개종간다 살려줘’를 문자를 보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가는구나...’ 또 지시사항이 떠올랐습니다. ‘요즘 개종은 정말 잘해준다, 좋은 음식 많이 먹고 힘 저축해라, 우리가 싸울 건 가족이 아니라 개종목사다. 요한지파 청년은 개종가서 정장 얻어왔다.’ 등등 그리고 겁먹지 않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잔뜩 긴장하고 정신을 바짝 차린 채로 있었고 김천대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아! 부산이로구나. 인천공항에서 경호할 때 일본에서 개종 받다가 탈출한 우리 식구 경호했는데 내가 부산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는구나!’ 저는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서 상담을 받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과 달리 차는 해운대 시내 한복판이었고 아버지께서는 ‘상담을 듣고도 신천지로 돌아가면 말리지 않겠다, 너가 신천지에서 나와서 다른 이단으로 또 빠지는 걸 막기 위해 이 교육을 들었으면 한다.’고 하였습니다. 첫 날부터 6~7번은 도망칠 기회가 있었지만 아버지가 제가 도망가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너무 강하셔서 차마 도망갈 수 없었습니다. 대신 아버지 부탁대로 상담을 듣고 이기고 신천지로 돌아가서 멋지게 간증하겠다 생각하였고 저의 부산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날 100번 이상 기도하며 이기겠다고 하니 힘이 막 솟구치는 것 같았지만 시작한 첫 상담에서 저는 완패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렘31:27, 동방반증 둘 다 과천에서 배웠는데, 공부 열심히 할 걸’ 다음날이 되었고 저는 이게 시작이란 것을 몰랐습니다. 오늘 수업도 또 다음 날도 과천에서 배운 내용들이 반증이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씩 흔들렸습니다. ‘이게 맞네... 왜지... 신천지 주장이 더 억지네’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배도하지 않도록 마음 굳건하게 도와달라고 신천지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8번째 교육이 끝나고 신천지가 틀렸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목자가 악한 종이 되었구나...’ 그리고 11번째 교육이 끝나고 저는 2년 반 만에 생각을 했습니다. 내려오는 지시나 교육내용이 아닌 제 생각을 했습니다. ‘이 교육 동생도 꼭 들어야겠다. 애초에 그 사람은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아니구나....’ 그리고 마지막 교육을 듣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구나...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나고 안타까웠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이용해 저렇게 사기를 치는구나, 나와 함께 일하던 신천지 사람들은 구역원에게 2~3만원 쓰는 건 아깝지도 않아도 자기한테 오천원 투자하는 것도 고민하는데 이만희 씨는 저렇게 호화로운 삶을 사는구나 너무 괘씸했습니다. 지금 저는 정말 평화롭습니다. 부모님, 가족들, 기도해주신 분들, 상답소 분들 또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기도문은 ‘이제 개종 안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저들도 개종되게 해주세요’입니다. 제 동생이 상담을 통해 저처럼 신천지의 잘못된 점을 깨닫고 나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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