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퇴 수기 (신천지 경험담)

신천지 탈퇴자 수기


<부산 야고보> 신천지 실상이 바뀌는 것을 보고 거짓임을 알아

마스터 0 1215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신앙에 대해 그리 갈급하지도 않았고 가족모두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인지 절절히 느끼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 봉사도 하면서 나름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고 또 그렇게 열심히 믿음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하나님께 죄송한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내 인생의 최고 우선순위로 두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어느샌가 하나님이 저 순위밖으로 밀려나는걸 보면서 늘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가르치던 아이에게 이상행동이 보여서 도와주고 싶었지만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알수 없었기에 도와줄수도 없었고 수업하기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상담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실제 상담을 할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예전에 직장동료였던 선생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상담선생님(중간자)을 소개받게 되었고 너무도 친절히 그리고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너무 고마웠고 믿음이 갔습니다. 그렇게 여러번 상담선생님과 만남을 가졌는데, 어느 날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사람들을 상담해주시는 실력있는 선생님이 계시다며 또다른 선생님을 소개받았고 성경공부를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조금 고민이 되었지만 중간자 상담선생님과의 신뢰가 깊었기에 제안을 받아드리고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는동안 내가 배웠던 것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했지만 성경을 구절구절 찾아가면서 펼치는 논리가 틀리지 않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센터로 인도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센터에서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지진이 계속오기 시작했고 ‘하나라도 틀리기만 해봐라’라는 마음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다르다, 이상하다 라는 생각에 공부를 그만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때쯤 강사님은‘개,돼지’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다가 나가게 되면 개,돼지가 되어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도 무서운 말씀이었기에 고민하게 되었고 말씀에 그리 나와있기에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센터 과정의 막바지에 왔을 때 저는 이 말씀을 인정하게 되었고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신천지와 모략을 풀지 못했기에 그것 때문에 또 한번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은 센터생 중에서 맨 꼴지로 신천지 야고보지파를 가게 되었고 신천지인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료를 하기 위해서는 전도 열매가 있어야 했기에 전도를 하기 위해 몸부림쳤고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열심히 성실히 하는 성격 때문인지 모든 모임과 활동과 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이곳에 와서 열심히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전도를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전도한 사람들이 신천지에 들어오는 것까지가 너무 어려워 아무 것도 드릴 것 없는 빈손으로 하나님앞에 나가는 것이 죄송스러워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기에 교회의 좋은 모습과 좋지 않은 모습을 다 보고 자라왔습니다. 신천지에 오기 전에도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전도하는 것을 꿈꿨는데 그래서인지 신천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말씀이 너무나 명확하게 풀어지고 이해되어지는 것, 예배를 목숨같이 귀하게 생각하는 것, 매일매일 아버지일을 하며 사는 것, 시시때때로 말씀을 먹고 생각하는 것, 세상적인 것에 눈을 돌리지 않는 것, 모두다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이었기에 정말 신앙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중 부모님이 의심하기 시작하셨고 불과 며칠만에 제가 신천지인 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가족끼리 해결해보자고 말씀드렸고 엄마와 같이 복음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제가 전하는 말씀을 받아드리시지 않았고 변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저를 빼내오려고 하시고 저는 엄마를 전도하려고 하고 양쪽이 너무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기에 아무런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부모님의 간절하고도 애닯은 권유 끝에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핍박자였기 때문에 이단상담소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들었기에 이 시간들을 잘 넘겨서 빨리 신천지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첫날 제가 뭔가를 반박할수 없도록  신천지 책 두권을 들고오셔서 진리가 바뀐 것을 보여주셨을 때 이건 뭔가 잘못된거다 라는 생각과 또 한편으로는 이게 뭐지? 왜 같은 신천지 책인데 다르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척하며 별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천지에 대한 믿음이 컸기에 이내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담이 거듭될수록 상담실에서 들었던 말들이 생각이 났고 내가 믿는 신천지가 어떻게 이단이라고 말하는 통일교의 교리를 따라하고 그들이 했던 행사들을 답습하고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머리가 복잡해지고 내가 자부하고 있었던 신천지가 거짓말이면 난 어떻게 해야하나?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여러 가지 생각들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와중에 상담을 통해 이만희씨의 소유건물, 여자관계, 재판결과, 동성서행.... 있을 수 없는 일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천국에 돈싸들고 갈거냐 .., 게으르고 나태하고 일 안하면 안된다고 노하시며 설교하시던 모습들이 스쳐지나갔고 어떤 것이 이만희씨의 진짜 모습인지 헷갈렸습니다. 신천지에 돌아가더라도 더 이상 이만희씨의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았고 이때껏 내가 믿고 있었던 진리라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신천지 안에서 말해준 것만 믿고 가르쳐준 것만 알고 한번도 확인이라는걸 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바람대로 어느 편에도 서지 말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기로 했고 결국 신천지가 진리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신천지 안에 있으면 절대로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과 물론 상담받는 것이 제 의지는 아니었지만 신천지에서 얘기듣던 것처럼 부모님을 조종하여 자녀를 억압하고 부모가 아닌 것 같은 행동을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또 신천지에서는 이단상담실이 성경에 대해 얘기하면 성경덮고 하자고 한다는 말들을 들었지만 오직 성경으로만 상담하는 것을 보았을 때 신천지에서 하는 말만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믿었던 제가 그리고 아직 그 속에 있는 성도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지금은 직장에 복귀하여 직장생활을 하는 가운데 평일에 와서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를 결정적으로 붙들었던 개,돼지를 비롯해 세례요한과 보혜사 대언자 구원... 등등 하나씩 잘못된 말씀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을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과 딸을 살리기 위해 매일매일 무릎으로 사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바른 증거를 전해주신 실장님 간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자식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도하시는 부모님들께도 저의 간증이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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