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퇴 수기 (신천지 경험담)

신천지 탈퇴자 수기


<울산 안드레> 가출을 유도했던 신천지, 미성년자인 걸 알자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마스터 0 1853

저는 울산 안드레 지파에서 탈퇴한 김*연입니다. 저는 어릴 때 몇 번 교회를 다닌 적은 있었지만 신앙생활을 제대로 한 적은 없었습니다.



대학생이 되던 해 겨울에서 봄이 될 쯤 소꿉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자는 말에 대학다니기 힘들고 오랜만에 본다는 기대감에 학교 끝나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울산 시내 성남(울산번화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만나서 저는 학교생활에 대해서, 친구는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친구가 고등학교 때 신세를 많이 졌었던 상담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잘 지냈냐 등 안부를 물어본 뒤 저를 상담 선생님께 소개시켜주며 나에게도 이런 상담을 해주면 어떻겠냐 식으로 말해 저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이용한 그림그리기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 선생님은 이 상담의 결과는 자세히는 나오는게 아니라고 했고 짧은 상담 끝에 저에게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게 좋을 거 같다 하셨습니다. 평소 이런 상담을 좋아해 그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상담가 선생님과 다시 만난 날 애니어그램을 했고 저는 1,4,인가 3,4인가 두 가지 똑같이 나왔다고 하며 특이한 케이스라 하면서 더 깊게 상담을 받아 보는 건 어떻겠냐 하여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성경을 가르쳐줄 선생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상담처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 폰을 만지시길래 기분이 좀 나빴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런 저런 경험담을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3가지 경서 중 한 가지 경서로 상담을 하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상담 선생님은 종교적으로 배우자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 CEO도 소설책 보듯 성경을 읽는다고 하셨고 저는 딱히 거부감이 심하지도 않았기에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교를 통학을 하고 있었기에 일주일에 2번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상담을 했습니다. 아마 처음에는 종교의 의미를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씨, 밭, 나무, 새, 모세역사, 모세 만화영화 등등 자세하게는 거억나지 않지만 이런저런 것들을 배웠고 그때마다 느낀 점을 적게 하였습니다. 느낀 점을 쓸 때 솔직히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고 기분은 나쁠데로 나쁜데 (좋을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게 아니라 복방 쌤 수업하고 복방 쌤 충고 듣고 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써서 기분은 크게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좋은 척하면서 썼습니다. 나중에 상담 다 끝나고 모아서 너의 변화를 보여주겠다라도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여름방학이 될 무렵 성경공부 시간을 하루 더 늘리겠다 했습니다. 솔직히 싫었지만 어쩌다보니 늘어나 있었습니다. 학원도 다녀야하고 내 취미 생활도 해야 하는데.. 그리고 친구 한 명을 소개받아서 같이 공부를 했는데, 제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자 여름이 지나 갈 때쯤 다른 언니 한 명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언니를 처음엔 싫어 했지만 취미가 맞아 금새 친해 졌습니다. 그렇게 언니랑 친해져서 말이 좀 트일 때 저에게 센터에 가서 배울 것을 권유했습니다. 저는 늘어나는 시간과 기간에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이번만큼은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 선생님은 이 자리가 얼마나 의미 있고 귀한 자리인지에 대해 브리핑 했지만 그래도 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 후 소꼽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온다 했습니다. 처음 상담 선생님을 소개시켜 주고 난 뒤 한 번도 연락이 없었던 지라 반가웠고 이사하고 처음 소꼽친구가 놀러온 거라 신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센터 수강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기회라고 저에게 수강할 것을 권유를 했습니다. 저는 싫다고 했습니다. 성경 선생님과 짜고 치는 거 아니냐라면서 안 간다 했었는데 친구가 하도 부탁해서 면접만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에는 성경 선생님의 스승이라는 분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나 혼자서 성경 선생님의 스승님과는 두 번째 만나는 거였고 좀 무서운 분이라 긴장하여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또 센터 수강을 권유받았습니다. 다니엘서와 계시록을 예로 들면서 “이거 정말 몰라도 될까?” 식의 반 협박을 해 저는 좀 무섭기도 해서 센터 간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센터 보내는 과정 첫 시작에 타로모략도 있었습니다. 신천지인들이 저에게 일부러 접근을 해서 타로점을 보고 맞추는 거였는데, 저는 저의 정보를 맞추는 타로 점이 신기하고 타로도 정확하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센터에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통학버스가 늦게 도착해서 늦은 시간 면접을 봤는데 수강할 자격을 얻게 되면 열심히 다닐꺼냐 등 간단한 질문만 하고 면접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주 쯤에 센터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선악구분, 비유의 뜻을 초등과정때 배웠고 다니면서 피곤도 하고 늦은 시간까지 해서 짜증도 많이 났지만 잎사귀 언니가 있어서 버틸만 했습니다. 그리고 초등이 끝나고 중등 넘어갈 때 쯤 이곳이 신천지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저는 신천지라는 곳이 어느 곳이고 뭐하는데고 어디있는지 조차 몰랐기에 아.. 그렇구나 정도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옆에 언니가 나처럼 처음 배운 사람이 아니라 이미 신천지이였다는 것 등등이 밝혀져도 그냥 그렇구나 했고 신천지를 검색하지 말라는 말에 그냥 그러지뭐하며 검색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센터에서도 잎사귀 언니랑만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언니는 이 곳이 신천지라는 것이 밝혀지고 저도 계속 신천지 공부를 하겠다고 하자 더 이상 센터에 나와 저를 관리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좀 지나니 센터에서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핑계로 알바를 그만둬야지 싶어 그만둬버렸습니다. 신천지에서는 머리카락을 염색하면 안 되고 머리색도 검은 색만 된다 해서 검은 색으로 다시 염색을 했었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자 이제는 신천지 교회에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고등 수업도 교회에서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교회에서 고등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고등은 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였고 계3장부터 저는 다시 학교를 가야해서 오전에서 오후로 수업시간을 바꿔가며 들었고 멀어진 거리탓에 집에 들어가는 시간은 더욱 늦어졌습니다. 고등을 마치니 새신자 교육이 있었고 또 끝나니 부서적응 프로그램을 했고 그것이 끝나면 재창조 교육을 했습니다.



그런데 부서 적응 프로그램을 할 때쯤 수료식이 앞당겨졌고 그 때문에 우리는 수료식 준비로 바빴습니다. 끝없는 교육과 갑작스런 수료식 준비에 짜증이 났지만 주위 동기들도 열심히 했고 불만을 잎사귀 언니에게 살짝 말하면 위로 대신 잔소리가 돌아왔기에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수료식을 한 뒤 다시 재창조 프로그램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재 창조 프로그램을 받고 끝날 무렵 이제는 구역 배치를 받고 동기들끼리 헤어져야 할 때가 왔기에 우리는 마지막으로 바닷가에 놀러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닷가에서 다 놀고 정리할 때쯤 제 인도자인 소꼽친구 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는 자기 딸 어디있냐 너랑 같이 있지 이러면서 추궁하셨고, 저는 모르겠다 정말 모른다 나는 놀러와있다 라고 했더니 ‘폰내용 다 봤다 바른대로 말해라’라고 하셔도 저는 정말 모른다 했습니다. 그러자 소꼽친구 어머니께서는 저의 어머니께 제가 신천지 다닌다고 말할꺼라 하셨습니다. 결국 저희 가족들에게 제가 신천지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잘 넘어 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인도자 어머니가 제가 신천지라는 증거를 가족들에게 다 넘겨주어 저는 완벽하게 발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랑 100일 동안 신천지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신천지에 몰래 다녔습니다. 그것이 또 들켜서 엄마에게 폰이 빼앗겼지만 저는 전에 쓰던 공기계가 있어 그걸로 신천지와 몰래 연락을 했습니다.



며칠 후 미리 숨겨둔 돈을 들고 가출을 했습니다. 가출해서 바로 택시를 타고 신천지 오빠에게 데리러 오라해서 동기 오빠차를 타고 계속 울산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신천지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피드백이 빨리 안 내려왔고 피드백 결과 제가 스스로 여성의 집 1388에 전화해서 쉼터가는 방법이나 부모님 설득시키는 방법이 있다며 선택하라고 해서 저는 전자를 골랐습니다. 직접 전화 쉼터에 전화를 해야해서 돈을 들고 공중전화에서 전화했지만 만 18세부터 적용이라며 저는 미성년자로 분류되어 쉼터에 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신천지에서는 신변보호를 신천지에 위임한다는 동영상을 지금 찍으라 하여 저는 동영상을 찍고 신천지에 보냈습니다.



그 시각 부모님께서는 제가 없어진 것을 알고 신천지에 가셔서 저를 찾아내라고 난리를 치셨고, 신천지는 아버지 사진을 찍어서 저에게 보내 부모님이 맞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다른 피드백은 빨리 떨어지지 않았고 저녁이 돼서야 갑자기 신천지에서는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제가 법적으로 미성년자인 것을 알게 된 신천지가 부모님이 납치로 신천지를 신고할 수 있을 것을 염려해서 가출해온 저를 다시 집으로 들어가도록 설득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담소를 데리고 가면 도망쳐라, 구하러 가겠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딱히 다른 방법도 없고 그래서 다시 시키는대로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 부모님께서는 상담받을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억지로 상담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짜증나고 화도 났지만 들으면서 내가 알던 신천지랑 너무 달라서 놀랐습니다. 신천지 교리도 맞다 생각했고 죽은 사람도 없는 줄 알았고 돈 거래도 깨끗한 줄 알았습니다. 교리는 실상이 맞으면 내가 모르는 것이 있어도 괜찮다 버틸 수 있다라 생각했는데 실상이 내가 알던 것과 달랐습니다. 그중에서 일곱별의 사진이 조작이 었다는게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만희씨가 안 죽었고 마찬가지로 아직 다른 신도들도 아무도 안 죽었다는 식의 분위기였기에 다른 신천지 사람이 죽었다는 것에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돈거래 역시 위로 올라 갈수록 비리는 있었습니다. 이만희씨는 분명 돈에 깨끗하고 자기이름으로 된 재산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도하랴 말씀전하랴 하나님의 일 시간이 늘 부족해 신발 신는 시간조차 아깝다며 빨리 신고 벗기 위해 자기 발보다 큰 신발을 신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음식도 시간이 없어 라면만 드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스테이크도 먹고, 값비싼 호텔방에서 자고. 처음부터 약속의 목자니깐 좋은거 먹어야 한다고 했었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라면에서 스테이크는 이해하기에는 갭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신천지에 있는 사람들은 보고 싶지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더 이상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싶지 않고 거짓된 것을 진실로 받아들일 마음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신천지에서 잃었던 나의 시간을 다시 회복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희생해주신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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