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퇴 수기 (신천지 경험담)

신천지 탈퇴자 수기


<부산 야고보> 가출했던 목회자 자녀가 2년만에 이단신천지를 탈출한 간증

마스터 0 1590

안녕하세요. 저는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에 2년간 미혹되었다가 하나님의 은혜와 가족들의 기도와 수고로 신천지에서 나와 회심하게 된 청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저의 간증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목회자 가정의 자녀로서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잘 믿어왔습니다. 주일학교 때는 성경암송과 성경고사로 전국 어린이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하였고 중고등학교 때에도 성실하게 예배 생활을 하며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대학교에 와서는 선교단체에 들어가서 리더로 섬기고 대표단을 하고 선교단체의 간사로 추천 받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을 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고, 소중한 청년의 때를 하나님을 알고 더욱 사랑하는데에 드리고 싶어 늘 갈급했습니다.



그러던 대학교 3학년의 어느 여름날, 신천지와의 악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서관 앞에서 자신을 심리학과 시간 강사 교수라고 소개하며 조교들과 함께 논문자료를 위한 설문 조사를 한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도서관 앞이었고 교수님이라고 하였기에 저는 아무 의심 없이 설문에 응하였습니다. 며칠 뒤 그 교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날 도서관 앞에서 봤던 저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힌다며 조금만 지도하면 아주 발전 가능성이 큰 사람이라며 더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시 만난 그 여교수는 자신이 대기업 임원진들에게 비싼 돈을 받으며 상담을 해주는 유능한 상담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와 같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발로 뛰며 무료 봉사를 하고 있으며 자신의 종교는 천주교라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여자는 신천지인으로서 교수도 아니고 심리학과조차도 나오지 않았으며 천주교도 조교들도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심리학계에서 꽤 유명한 사람인데 이런 봉사를 하는 것은 알려지고 싶지 않고 또한 상담 과정이 논문 자료에도 쓰이기 때문에 주변사람과 가족에게도 비밀로 해달라고 하여서 저는 철저하게 비밀을 지켰습니다.


 


저는 요즘 세상에 이렇게 숨어서 겸손하게 봉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아 천사를 만난 것 같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제가 신천지인과 접촉하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저를 입막음하기 위해 철저하게 계산된 멘트였습니다. 그렇게 속아서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심리 상담을 하였는데 어느 순간 종교이야기가 나왔고 자연스럽게 성경공부로 유도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우연을 가장하여 언니 한 명과 여전도사님 한명을 소개시켜주었고 그 세 사람은 합심하여 저를 속여 신천지 복음방과 월화목금으로 진행되는 센터를 듣도록 이끌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있는 선교단체에서는 애니어그램에 속아서 신천지 복음방을 듣다가 주변사람들에게 들켜서 그만 두게 되는 사건이 두 차례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정말 등잔 밑이 어두웠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저에게 자신의 사역이 신천지 같은 이단들 때문에 오해와 핍박을 받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소명을 다할 것 이라며 오히려 신천지를 비방하며 눈물의 간증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그런 눈물겨운 호소가 거짓말이며 연기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정말 이단에 대해서 어설프게 알고 있으면서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신천지가 이단이고 교주이름이 이만희라는 것, 심리 상담을 통해 접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포교법이 이렇게 까지 치밀하고 여러 사람을 동원하여 자신의 나이와 이름, 직업까지 모두 속이며 활동한다는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단이란 예수님을 부인하고 사람을 신으로 믿는 것인데 그렇게 쉽게 분별 할 수 있는 것을 왜 사람들은 이단에 속아서 빠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예수님을 확실하게 믿고 있으니까 절대로 이단에 속을 리가 없다고 자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천지의 독약은 서서히 스며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 예수님의 생애와 십자가에 대하여 등등 기존교회와 비슷한 수업을 하면서 조금씩 신천지의 교리를 집어넣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재밌고 은혜로운 말씀에 정신없이 빠져 들어갔습니다. 이전에 선교단체에 있으면서 성경을 볼 때 문맥과 배경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열심히 배우고 익혔건만, 서서히 스며든 신천지의 교리는 저의 눈과 귀를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비유풀이를 할 때에는 마치 비밀문서를 해독하는 것 같이 명쾌하고 신비로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삼위일체가 파괴되고 구원관도 파괴되고 모든 것이 파괴되어 신천지 교리로 완전히 세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리의 마지막은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씨 였습니다.



처음엔 예수님 말고 한 사람이 부각된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많이 부딪히고 충격적이었지만, 지금껏 배워온 신천지 말씀에 너무나도 심취했던지라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신천지 교리에서는 직접적으로 예수님을 부인하고 이만희 씨를 믿으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단 아주 교묘하게 이만희 씨는 마지막 때에 예수님이 보내주시겠다 약속하신 목자이기 때문에 이만희 씨를 믿는 것은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믿고 지키는 것이며, 이만희 씨는 예수님이 아니고, 그래서 예수님도 믿고 이만희씨도 믿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만희 씨를 예수님이 보내신 목자이며 보혜사로 믿기 시작했고 어느덧 6개월의 센터 과정을 졸업하고 신천지 교회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딸인 제가 신천지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기란 정말 막막한 것이었습니다. 고민하던 저에게 신천지 사람들은 저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가출을 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지금은 신천지를 오해해서 핍박하고 있지만 신천지가 완성되는 그때에는 가족들이 다 이해해 줄 것이며 오히려 고맙다고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내가 신천지 신앙을 지키지 못하면 나와 내 가족까지 모두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가출을 하도록 설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수많은 고민 끝에 결국 가출을 하게 되었고 가출한 신천지 청년들이 머무는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 너무도 괴로워 며칠을 울며 지냈지만 나로 인해서 우리 가족까지 구원을 받는다고 하였기 때문에 더욱 비장한 각오로 버티며 신천지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저를 찾기 위해 정말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집나간 딸을 찾기 위해 추운겨울날 신천지 센터 앞에서 손발이 얼어가며 일인시위를 하시고 신천지인들에게 폭행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더욱 열심히 신천지 생활을 했습니다.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기 때문에 알바와 과외를 병행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신천지모임에 나가고 전도활동을 하였습니다. 팀장으로 빠르게 승진하여서 신천지 사명자가 되었습니다. 밤늦게까지 공연연습을 하며 문화 공연을 통해 전도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신천지에서의 생활은 군대와 같고 마치 애굽에서 노예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았습니다. 또한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영혼을 사랑하기 보단 자신의 실적과 데이터를 위해서 사람을 대하였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모임이 있었고 날마다 하루의 일과를 보고하여서 신천지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신교육을 하고 관리를 하였습니다. 또한 매주마다 이만희 씨 설교 테잎을 녹취하여서 검사하였습니다. 한가롭게 놀고 있으면 늘 죄책감이 들었고 시간날 때마다 삼삼오오 모여 길거리 섭외를 하러 갔습니다. 밤늦게는 모임방에 모여 전도계획을 짜느라 12시 넘게 귀가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보니 삶을 되돌아볼 여유나 스스로 생각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늘 정신교육과 신천지 교리로 세뇌당하고 있는데도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곳에서 빛의 군사 훈련이라는 특별한 정신체력훈련도 받았습니다. 48시간 동안 약간의 낮잠과 한 번의 식사만 제공하며 밤에는 야간산행과 유격 훈련 같은 것을 하고 낮에는 신천지 정신교육 동영상을 보면서 신천지의 특별 군사로 무장시키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야간 산행에서 낙오자는 지옥으로 가게 되는데 땅을 파서 눕게 하고 그 위에 흙을 덮었습니다. 그 후엔 머리에 검은 비닐 봉지를 씌우고 나무에 묶어놓았습니다. 그런 극한 훈련을 통해 더욱 더 독기가 가득하고 이만희씨에 대한 충성도가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천지에서의 생활은 하나님의 역사라고 포장하였지만 철저하게 사람에 의해 조작된 역사였습니다. 이만희 씨가 외국에서 설교를 하면 전성도에게 외국 사이트에 접속해서 외국인이름으로 아이디를 만들어 댓글을 달도록 해놓고는 외국의 현지 반응이 뜨겁다며 참된 성령의 역사라고 홍보를 하는 등의 일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처음엔 의아하기도 했지만 순종이 생명이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순종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며 정신없이 살던 중 어느샌가 제 마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있던 저의 눈과 귀를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신천지에 미혹 된지 이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일어났습니다. 쉴 틈 없이 살아오다가 우연히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처음 시작은 신앙생활을 더 잘하고 싶어서 성경공부를 하였고 그러다보니 신천지까지 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년이 지난 지금 제 모습은 신앙이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무신앙인의 모습에 가까웠고 마음은 더욱 강팍해져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인간적이고 조작적인 삶속에서 더 이상 하나님께 기도할 필요도 하나님을 찾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진리의 성령을 만났고 진리의 말씀을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내 모습엔 성령의 열매는커녕 더 변질이 되어버린 걸까하며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이만희 씨가 예수님의 신성보다 인성을 강조하고, 예수님 대신 자신이 영광 받으려고 하는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 보였고, 김남희라는 여자가 외부행사나 내부행사 할 것 없이 자주 등장하면서 마치 후계자가 되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깊이 박힌 신천지 교리와 기존교회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쉽게 신천지를 틀렸다고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며칠 동안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인터넷으로 신천지에 대해 반대하는 자료를 검색해보았고 고민 끝에 신천지를 나와야겠다고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여 극비리에 짐을 싸고 신천지에서 탈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신천지가 아니란 생각에 나왔지만 다시 하나님을 믿고 싶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너무나 지쳐있었고, 신천지는 틀렸지만 내가 배운 교리만큼은 기존교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회의감과 공허감을 느껴 더 이상 신이라는 존재 자체도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심 상담도 별로 받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간곡한 권유가 있었기에 신천지에 대한 의문을 확실히 정리 할 겸 듣게 되었습니다. 마지못해 상담을 듣긴 하겠지만 다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겠노라고 마음을 굳게 결심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상담 첫날부터 내가 떠났던 첫사랑이신 예수님과 처음 들었던 복음의 감격이 다시금 생각이 났습니다. 불가항력적인 힘으로 마음 속 깊이 너무나 뜨거운 감동이 올라왔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참고 들었습니다. 잠시 마음이 동요 한 것뿐이라며 다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이며 종교 따윈 갖지 않겠노라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 켠엔 여전히 신천지 교리가 깊이 박혀있기 때문에 끊임없는 의문과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치고 올라와서 제 마음은 전쟁터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받는 상담 가운데 신천지의 비유풀이와 실상들이 정말 하나도 맞는 것이 없이 틀렸으며 온갖 이단들의 교리를 혼합해놓은 것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감사하게도 저에게 다시금 믿음의 선물을 주셔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 하실 때에 그 구원의 역사가 창세전부터 택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십자가에서 이루시고 성령으로 인쳐 주신 이 사건이 나를 구원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배웠습니다. 죄인 된 인간의 노력으론 도무지 구원받을 길이 없기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내어 주신 것인데, 그것을 잊고 나의 행위로 구원받을 줄 알고 교만해져있었습니다. 이미 우리를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로 삼아주셨는데 그 크신 역사와 은혜를 저버리고, 내가 성경말씀을 외우고 전도를 많이 해서 나의 노력으로 제사장의 자격을 갖추겠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일한 것도 없고 아무 공로 없지만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붙들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사망의 길로 달려가던 저를 돌이키게 하시고 회복시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내가 받은 복음이 얼마나 귀한지, 예수님의 십자가가 얼마나 귀한지 이전보다 더욱 알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고생하며 기도하며 기다려준 가족들, 너무나 마음아파하며 함께 기도해준 모교회 성도님들과 여러 믿음의 동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잘못된 교리를 바로 잡고 믿음을 회복하도록 도와주신 이단 상담실의 실장님과 간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의 간증을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간증을 통해 저 같은 피해자가 조금이나마 줄고 가정과 교회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 안전하고 더욱 튼튼한 울타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Comments